[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HMM(011200)은 1만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7호선 'HMM Daon(다온)호' 명명식을 16일 개최했다.
다온호는 정부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건조한 선박이다. 2018년 9월 현대중공업과 계약한 8척의 1만6000TEU급 선박 중 일곱 번째로 인도한 컨테이너선이다. 다온호는 20일 부산항에 첫 취항해 유럽항로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개최된 이날 명명식에는 최대현 KDB 산업은행 선임부행장을 비롯해 배재훈 HMM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고려해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16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개최된 'HMM 다온호' 명명식 행사에서 최대현 KDB 산업은행 선임부행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의 부인 안정훈 여사가 밧줄을 끊고 있다. 사진/HMM
특히 이날 행사에는 최대현 KDB 산업은행 선임부행장의 부인 안정훈 여사가 참석해 대모(밧줄을 끊어 배를 바다로 내보내는 행사자) 역할을 했다.
최대현 선임부행장은 축사를 통해 "다온은 '모든 좋은 일이 다 온다'는 의미로, 오늘 이 명명식이 HMM의 글로벌 도약, 우리 해운·조선산업과 한국경제의 다온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경쟁력과 기술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훈 사장은 "경쟁력 있는 선박 확보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하고,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이뤄 글로벌 톱 클래스 선사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항해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초대형선 발주부터 인도까지 HMM의 재건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여러 기관과 이해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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