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LG전자(066570)가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의 정보기술(IT) 역량을 높이면서 꿈과 열정을 키워주는 글로벌 행사를 마련했다.
LG전자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2021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정보격차를 해소해 장애청소년들의 IT 역량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취업, 진학 등 사회진출 기반을 마련해주는 취지로 운영하고 있다.
LG전자가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의 IT 역량을 높이면서 꿈과 열정을 키워주는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를 마련했다. 사진은 17일 열린 대회 개최식에 글로벌 참가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모습이다. 사진/LG전자
이번 대회에는 14개국 500여명의 장애청소년이 온라인으로 참가해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치열한 예선을 거친다. 여기서 선발된 인원은 10월 20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될 최종 본선에 오른다.
참가자들은 △특정 상황에서 텍스트 검색, 이미지 검색 등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e라이프맵(eLifeMap)’ △파워포인트, 엑셀 등 MS오피스프로그램 활용실력을 평가하는 ‘e툴(eTool) 챌린지’ △다양한 영상 프로그램을 활용해 주어진 시간 안에 영상을 제작하고 편집하는 ‘e콘텐츠(eContents)’ △자동차 모형을 이용해 실제 도로와 비슷한 경기장에서 장애물 인지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자율주행에 대한 코딩기술을 평가하는 ‘e크리이에티브(eCreative)’ 등 여러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앞서 LG전자는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가 제품과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가전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장애인 접근성 자문단’을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자문단에는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이 선정한 장애인 접근성 전문가들과 시각·청각·지체 장애를 가진 평가단이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전무)는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이 꿈과 열정을 키우고 더 큰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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