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지나인제약, 강세…mRNA 코로나 백신 심장병 발작 경고 반사익 기대
2021-06-24 09:53:42 2021-06-24 09:53:42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지나인제약(078650)이 중국 시노팜과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생산에 나선다는 소식에 강세다. 같은날 미국 FDA가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방식의 코로나 백신에 심장병 발작 경고를 내린 가운데, 불활화(Inactivated) 백신을 생산하는 시노팜 등의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나인제약은 24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전거래일 보다 2.63% 오른 2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나인제약은 이날 중국 국영 제약사인 시노팜(국약그룹) 산하 중국생물기술집단(CNBG)과 코로나19 백신의 연구개발, 생산, 등록 및 상업화를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7월 등록및상업화계약(RCA) 및 계약생산합의서(CMA)를 체결하고 생산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시노팜 백신은 바이러스를 열이나 화학적 방법으로 사멸시킨 후 체내에 주입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불활화(Inactivated) 백신이다. 일본뇌염 백신, 독감 백신 등 흔히 ‘사(死)백신’으로 부르는 전통적인 백신 플랫폼으로 ‘생(生)백신’에 비해 안전성이 높다. 
 
시노팜 백신은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항체 형성률 78% 효능과 안정성과, 품질을 확인 받아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도런 핑크 FDA 백신 부문 부국장은 CDC 안전패널에 참석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을 사용하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과 심근염·심낭염 발병 사이에 유의한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다. FDA 자문위원회도 30세 이하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자에게서 발견된 심근염과 심낭염과 백신과의 연관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보고된 심근염 증상의 절반 이상은 12~24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발병도 예상보다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보건부도 화이자 백신 접종과 16~30세 남성의 심근염 증상 간에 연관성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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