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최근 1주 간 20대에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 분석 결과, 이들은 주로 음식점·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지인 간 전파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441명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636명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50대가 630명, 40대 602명, 30대 554명 순이다.
인구 10만명 당 발생 비율도 20대가 9.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7.9명, 50대 7.3명, 40대 7.2명 순으로 집계됐다.
감염경로 분석 결과, 20~30대 확진자는 음식점,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지인 간 전파가 많았다. 40~50대 확진자는 종교활동, 직장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많았다.
60세 이상 연령대의 경우 지속적인 환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예방접종 인구가 많지 않은 60세 미만 연령대에서는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중대본 측 설명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 단장은 "20대 연령의 경우 직전 1주간 대비 확진자 수가 112명 증가했다"며 "충분한 예방접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전체에서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441명이다. 이 중 20대가 6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진은 한 대학가 주말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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