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의 '더 2022 쏘렌토' 사진/기아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상반기 총 80만499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1%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실적을 공개한 업체들의 평균 판매 증가율 33.7%도 크게 웃돌았다.
현대차가 52.2% 늘어난 42만6433대, 기아는 43.7% 증가한 37만8511대를 팔았다. 특히 제네시스만 놓고 보면 상반기 총 1만9298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무려 155.9% 증가한 수치다.
사상 최대 판매는 SUV가 주도했다. 현대차와 기아 합산 SUV 판매량은 49만6870대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8.3% 늘었다. 현대차는 51.8% 증가한 26만6963대, 기아는 44.4% 늘어난 22만9907대로 각각 집계됐다.
상반기 현대차·기아 최다 판매차종은 투싼으로 8만3157대가 팔렸고 아반떼가 7만3437대, 싼타페 6만3110대, K3 6만2159대, 스포티지 5만3374대, K5 5만1120대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전년대비 45.8% 늘어난 14만500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48.4% 늘어난 7만6519대, 기아는 43.1% 증가한 6만8486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183.7% 증가한 4054대가 판매되며 월간 최다판매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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