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6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주 그룹의 자체 최장기록을 또 다시 넘어섰다.
28일(현지시간) 빌보드는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발매 후 핫샷 데뷔('핫100' 1위 직행)한 이래 곡은 BTS 곡 중 최장기간 이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통산 3주간 1위를 차지했던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를 넘어선 뒤 자체 기록을 계속해 갈아치우고 있다.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역대 54곡 중 6주 이상 연속으로 정상을 지킨 것은 빌보드 사상 '버터'를 포함해 채 10곡이 되지 않는다.
그룹의 노래로는 역대 두 번째로 긴 기간 1위다. 1995년 발매돼 1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스투맨의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 이래 최장 기록이다.
올해 들어서는 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괴물 신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Driver's License)'에 이어 두 번째다.
BTS 핫 100 1위 횟수는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 참여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1회)에 이어 '버터'(6회)까지 총 11회로 늘었다.
BTS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아미(팬클럽) 여러분과 같이 역사를 쓰고 있는 '버터'"라며 "6주 동안 무한한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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