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로펌)"ESG 경영 최적화된 컨설팅 제공할 것"
법무법인 원, 기업 패러다임 전환 대응 위해 'ESG 센터' 출범
강금실 대표 "이슈별 협업체계 구축…신속·구체적 대응 지원"
2021-07-09 06:00:00 2021-07-09 06:00:00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뉴스토마토>는 국민을 위한 다양한 법률 서비스 선택의 기회 제공과 양극화된 법조 시장의 건전한 경쟁에 기여하기 위해 <주목! 이 로펌>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연재 보도는 격주 금요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주)
 
법무법인(유) 원의 '원'은 '만물의 원형(原形)', '원만함', '포용력', '조화와 균형', '으뜸이란 자긍심', '값진 승리', '하나로 담는 힘'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말뜻 그대로 법무법인 원은 '최고의 법률 서비스', '공동체적인 가치', '고객과 하나가 되는 법무법인'을 지향한다. 
 
지난 2009년 1월 설립된 법무법인 원은 차별화·전문화된 역량을 토대로 자본 시장, 금융·기업 구조조정과 M&A, 부동산·건설·신탁·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분야에서 최적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국내·외 자본 투자와 국제 계약, 노동·공정거래와 일반 기업 법무, 기업 형사, 지적재산권과 행정, 조세 등 특화된 법률 분야에서도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법무법인 원은 강금실·윤기원 대표 변호사와 파트너 변호사 34명, 어쏘 변호사 24명, 고문 변호사 8명, 사무원 52명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법무법인 원은 최근 기업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부상하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과 관련해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ESG 센터'를 출범했다. 
 
ESG 센터의 대표는 강금실 대표 변호사가, 총괄 책임은 이유정 변호사가 맡고 있으며, 영역별 워킹그룹을 조직해 ESG 경영을 위한 자문과 전략 컨설팅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E워킹그룹은 에너지, 환경, 건설, 자원 재활용, 공공 정책, S워킹그룹은 인권 경영, 노동, 젠더, 개인정보 보호, 공공 정책, 평판 위기관리, G워킹그룹은 공정 거래, 기업 법무, 컴플라이언스, 반부패, 조세, 금융, 평판 위기관리 등 영역을 담당한다.
 
외부 자문위원으로는 강정혜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익수 환경일보 편집대표, 박시원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안건형 경기대 무역학과 교수, 이원재 랩2050 대표,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법무법인 원은 ESG 경영이 대두되기 전부터 기후 변화와 여성 인권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사단법인 선의 '지구법 강좌', 사단법인 올의 '젠더법 아카데미' 등을 진행하는 등 ESG 경영에 최적화된 역량과 전문성을 쌓아 왔다. 
 
무엇보다도 ESG 관련 이슈는 기업의 평판 위기관리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법무법인 원은 한진가 경영권 분쟁, 한국타이어 형제간 경영권 분쟁,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후견 사건,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상속 사건 등 예측할 수 없는 사건·사고, 경영권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언론 보도에 대응하면서 대중에게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는 평판 위기관리 업무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
 
많은 로펌이 ESG 경영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젠더 이슈를 다뤄내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 4월과 5월 열린 '2021 법무법인 원 ESG 포럼'에서는 기업의 평판 위기 리스크를 따져봤을 때 중요시해야 하는 젠더와 인권 등을 구체적으로 다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법무법인 원 오지헌 변호사, 이영주 변호사, 강금실 대표 변호사, 이유정 변호사, 박준우 변호사(사진 왼쪽부터). 사진/법무법인 원
 
강금실 대표는 "ESG 경영에 최적화된 역량과 전문성을 쌓아온 만큼 ESG 컨설팅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업의 ESG 경영 상황을 진단하고, ESG 경영에 필요한 컨설팅과 자문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팀을 이룬 로펌으로서 이슈별 협업으로 탄탄하고 종합적인 기업 법률 자문 역량을 갖춰 왔고, 기업의 니즈와 현실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ESG 이전부터 이슈에 대한 연구를 해오면서 연구 실적과 네트워크가 있어 전문가들이 이슈별 협업 체계를 구축해 놓았고, 이에 따라 신속하고 구체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반도체 제조기업인 엠케이전자㈜가 주석 재생원료를 사용하기 위해 제출한 폐기물처리 사업계획서에 대해 음성군수가 부적합 통보 처분을 한 사건에서 법무법인 원은 엠케이전자를 대리해 해당 처분을 취소하란 판결을 받았다.
 
엠케이전자는 재생원료인 주석드로스를 가공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했고, 이 재생원료의 수급을 위해 필요한 폐기물처리업 허가를 받을 목적으로 음성군에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를 제출했지만, 음성군은 산업단지관리기본계획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적합 통보를 내렸다. 이에 법무법인 원은 ESG 시대에 재생원료 사용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설명하고, 처분 사유의 부존재 등을 지적해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던 1심판결을 뒤집고 승소를 끌어냈다. 
 
이 사건은 ESG 경영과 관련해 재생원료 사용의 필요성을 긍정하고, 이에 대한 행정청의 이해를 촉구했다는 점에서 ESG와 관련된 의미 있는 사례로 꼽힌다. 
 
그 밖에도 법무법인 원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지능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과 기술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사업팀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강 대표는 "기업의 사내 법무팀과 같이 기업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문제들의 해결책을 고객과 함께 고민하면서 가장 적합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파트너가 되고, 장기적으로 신뢰 관계 속에서 기업과 변호사들이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가치를 지켜가는 품격 있는 로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로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로서의 로펌이 되길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법무법인 원 모습. 사진/법무법인 원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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