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에 의무보유를 설정한 상장주식이 16억81만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의무보유 해제 수량은 17억1744만주로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
9일 예탁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의무보유 설정 수량이 2억7613만주로 전년 대비 30.7% 감소했다. 다만 코스닥시장의 의무보유 설정 수량은 13억2468만주로 전년 대비 26.5% 증가하면서 전체 의무보유 설정 주식수는 늘었다.
상반기 중 의무보유 해제 수량은 17억1744만주로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의무보유 해제 수량이 6억2704만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10억9040만주로 34.8%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의무보유 설정 사유는 ‘모집전매제한’이 1억7705만주(64.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3자배정유상증자’가 9578만주(34.7%), 기타사유가 330만주(1.2%)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은 ‘모집전매제한’이 7억3796만주(55.7%), ‘합병’이 1억9389만주(14.6%), 기타사유가 3억9283만주(29.7%)로 나타났다.
상반기 예탁원에 의무보유를 의뢰한 회사는 181개사로 전년(210개사) 대비 13.8% 감소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가 23개사로 전년(31개사) 대비 25.8%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은 158개사로 전년(179개사) 대비 11.7% 감소했다.
상반기 의무보유가 해제된 회사는 242개사로 전년(242개사)과 동일했다. 유가증권시장이 43개사로 전년(27개사) 대비 59.3%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상장회사는 199개사로 전년(215개사) 대비 7.4% 감소했다.
의무보유는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와 인수인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매도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표/예탁원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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