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 의무보유 설정 10.8% 증가…해제는 22.5%↑
코스피 의무보유 설정, 유양디앤유·두산중공업 최다
2021-07-09 11:00:45 2021-07-09 11:00:45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에 의무보유를 설정한 상장주식이 16억81만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의무보유 해제 수량은 17억1744만주로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 
 
9일 예탁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의무보유 설정 수량이 2억7613만주로 전년 대비 30.7% 감소했다. 다만 코스닥시장의 의무보유 설정 수량은 13억2468만주로 전년 대비 26.5% 증가하면서 전체 의무보유 설정 주식수는 늘었다.
 
상반기 중 의무보유 해제 수량은 17억1744만주로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의무보유 해제 수량이 6억2704만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10억9040만주로 34.8%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의무보유 설정 사유는 ‘모집전매제한’이 1억7705만주(64.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3자배정유상증자’가 9578만주(34.7%), 기타사유가 330만주(1.2%)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은 ‘모집전매제한’이 7억3796만주(55.7%), ‘합병’이 1억9389만주(14.6%), 기타사유가 3억9283만주(29.7%)로 나타났다.
 
상반기 예탁원에 의무보유를 의뢰한 회사는 181개사로 전년(210개사) 대비 13.8% 감소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가 23개사로 전년(31개사) 대비 25.8%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은 158개사로 전년(179개사) 대비 11.7% 감소했다.
 
상반기 의무보유가 해제된 회사는 242개사로 전년(242개사)과 동일했다. 유가증권시장이 43개사로 전년(27개사) 대비 59.3%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상장회사는 199개사로 전년(215개사) 대비 7.4% 감소했다.
 
의무보유 설정 수량 상위 3개사는 유가증권시장은 유양디앤유(011690)(5900만주), 두산중공업(034020)(4784만주), 한국내화(010040)(3641만주) 순이며, 코스닥은 스킨앤스킨(159910)(1억2136만주), 현대무벡스(319400)(7861만주), 코아시아옵틱스(196450)(7518만주) 순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반기 의무보유 해제 수량 상위 3개사는 기업은행(024110)(8690만주),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6860만주), SK바이오팜(326030)(5873만주) 순이며, 코스닥은 네오이뮨텍(Reg.S)(950220)(4550만주), 카카오게임즈(293490)(4391만주), 바른전자(064520)(3843만주) 순으로 나타났다.
 
의무보유는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와 인수인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매도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표/예탁원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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