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정부 보증 역모기지 상품인 주택연금의 신규 가입이 크게 늘었다.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영항이 큰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7월 중 주택연금신규가입은 157건, 보증공급액은 242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96%, 69% 올랐다고 밝혔다.
출시 이후 처음으로 7월 신규가입이 100건을 넘은 것.
공사측은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이지만 스스로 노후자금을 마련하여 자녀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고령층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집값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주택연금 가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 가격이 떨어지는 데다 팔리지 않을 경우 역모기지론을 선택하는 고객이 늘었다"고 말했다.
주택연금은 60세 이상의 가입자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회사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다.
주택연금을 이용하려면 HF공사의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기업ㆍ농협중앙회ㆍ대구ㆍ광주 및 부산은행 등 9개 금융회사에서 대출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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