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해외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던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또 장병 5명도 폐렴 증세로 추가로 입원해 작전지역 인접국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장병 수는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국방부는 17일 "청해부대 34진 '코로나19' 진단검사(PCR) 결과 관련, 오늘 오전 6시 기준으로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며 "추가 확진자 1명은 지난 14일 폐렴증세로 입원한 인원"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방부는 "현재까지 전체 진단검사 결과는 통보받지 못했다"라고 밝혀 향후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합동참모본부는 장병 5명이 추가로 폐렴 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혀, 17일 오전 7시 기준으로 현지 병원에 입원한 인원은 12명으로 늘었다.
지난 2월 부산에서 출항해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인근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34진 문무대왕함은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확진자가 발생했고, 전날까지 80여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정부와 군 당국은 임무수행을 중단하고 수송기로 현지에 필요 물자를 투입하는 동시에 입원 환자를 포함한 부대원 전원을 국내로 후송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문무대왕함이 머무르는 아프리카 해역 인접국의 현지 공관을 통해 공군 수송기 운항을 위해 필요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해외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던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로 확인돼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7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지잔 2018년 2월 파병길에 오르고 있는 문무대왕함이 부산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