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기업
에스티큐브(052020)가 글로벌 바이오 및 제약 전문 매체인 파마 테크 아웃룩(Phama Tech Outlook)이 발표한 ‘2021 글로벌 면역항암제 연구기업 TOP 10’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최고 권위의 바이오 및 헬스케어 전문 매체인 파마 테크 아웃룩은 매년 글로벌 바이오기업 중 우수한 연구 성과와 높은 사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TOP 10 기업을 분야별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 면역항암제 연구기업 분야에서 에스티큐브가 선정됐고 국내 기업 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 TOP 10 CMO(위탁생산업체)로
유한양행(000100)이 선정됐다.
에스티큐브는 자체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통해 면역관문억제제 후보물질을 발견하고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면역항암제를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지난 4월 세계 최대 규모의 암학회인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한 면역관문 단백질 ‘BTN1A1’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BTN1A1’을 타겟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 ‘hSTC810’ 항체는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타겟인 ‘PD-1’, ‘PD-L1’ 등과 전혀 다른 새로운 면역관문억제제다. 정상 조직세포에서 발현이 제한적인 반면 여러 암세포에서 최대 80%까지 발현율이 나타나는 사실이 발견됐다.
에스티큐브는 올해 하반기부터 ‘hSTC810’ 항체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hSTC810’ 항체를 활용해 단일 요법의 임상을 우선 진행하고 향후 ‘PD-1’, ‘PD-L1’과의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을 추가로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TOP 10에 선정돼 면역항암제에 대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지난 6월 참가한 ‘2021 BIO USA’를 기점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활발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진행되는 글로벌 임상 1상에서 ‘hSTC810’ 항체의 우수한 효능이 검증된다면 기술이전의 가능성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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