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0일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자택을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날 이 전 비서관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청와대에도 임의제출 형식으로 압수수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이규원 검사의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의혹 사건을 이첩받았다. 사건은 4월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2018년~2019년 대검 과거사 진상 조사단 소속이던 이 검사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받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의 면담 보고서에 허위 사실을 담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공수처는 이번 압수수색으로 이 비서관이 보고서 허위 작성 과정에 개입했는지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광철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이 지난해 1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청와대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 관련 수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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