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백신개발, 핵심특허 관련 부처 협업하라"
수보회의 후 지시…참모회의에서는 "공사현장 폭염 대비"
2021-07-26 17:21:07 2021-07-26 17:21:07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일본의 수출규제 극복과정에서 핵심 특허관련 대응이 중요했다면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있어서도 이러한 모델을 적용하고, 특허청이 중심이 돼 다른 부처들과 협업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호준 산업정책비서관의 '지식재산 분야 주요성과 및 추진전략'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갖추면서 일본의 수출규제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그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핵심특허기술을 파악한 후, 연구개발을 통해 직접 새로운 특허를 획득할 부분, 기술 이전을 받을 부분, 기존 특허를 회피해야 할 부분 등을 분석해서 효율적으로 대응한 과정도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전 참모회의에서 공사현장 폭염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유례없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 특히 낮 시간에 옥외 건설현장에서 장시간 노동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의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고, 특히 공공부문이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염 시간대에는 공사를 일시 중지하거나, 작업 시간을 신축적으로 관리하거나, 공사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조치를 강구해 보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일본의 수출규제 극복과정에서 핵심 특허관련 대응이 중요했다면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있어서도 이러한 모델을 적용하고, 특허청이 중심이 돼 다른 부처들과 협업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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