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GF리테일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치매노인, 실종아동 등을 위한 인적 안전망과 재난 상황에 대비한 물류 안전망에 이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복지 구조망의 역할까지 민관 협력 체계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올해 보건복지부와 '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아이CU 신고 시스템에 실종 치매(의심) 환자 발견 시 신고 기능을 추가했다.
2017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아이CU캠페인은 실종아동 등을 발견하면 CU의 POS 시스템을 통해 신고하고 경찰 인계 전까지 매장에서 안전하게 보호하는 민관협력 시스템이다. 지난해에는 아동학대 범죄 신고 기능을 추가했다. CU 근무자는 점포 내외부에서 아동이 학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을 목격할 시 POS를 통해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할 수 있다.
지난 6일에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리시 내 CU 가맹점주 50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가맹점주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관할 복지담당부서에 연결해 주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재난 상황 발생 시 긴급구호 활동도 펼치고 있다. BGF리테일은 2015년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등과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30여 개 물류센터와 전국 CU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구호활동을 지원하는 BGF브릿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장마로 큰 피해를 본 이천, 대전, 영덕, 증평, 음성, 진천 등 10여곳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고, 올해 7월에도 5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전남 지역에 BGF리테일의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신속 지원했다.
박정권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지역사회의 안전 및 복지 사각지대를 밝히는 민관 협력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일상 속 플랫폼인 CU 점포를 기반으로 가맹점주들과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대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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