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율이 상승하고 이낙연 의원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오차범위 밖 격차가 벌어졌다.
18일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조사한 결과 이 지사가 36.0%, 이 의원이 20.8%, 정세균 전 총리가 6.2%, 박용진 의원 6.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9%, 김두관 의원이 1.6%로 집계됐다.
이 지사는 지난 7월 2주차 조사 대비 2.4%포인트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 지사 지지율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 남성층에서 상승했다. 특히 남성(4.9%p↑), 40대(8.9%p↑), 50대(7.9p↑), 인천·경기(9.0%p↑), 충청·강원(7.5%p↑), 전라·제주(9.0%p↑), 부산·울산·경남(6.6%p↑)에서 지지율 상승폭이 평균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이 의원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보다 3.0%포인트 하락했다. 전 연령과 지역, 성별 조사에서 지지율이 내렸다. 주요 지지기반인 전라·제주권에서도 지지율(33.9%→34.6%)이 소폭 빠졌고, 민주당 지지층(35.4%→29.6%)에서도 지지율이 빠졌다.
한편 정당 선호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43.6%를 기록하면서 더불어민주당(41.5%)을 눌렀다. 국민의힘은 지난 여론조사 대비 3.6%포인트 상승, 민주당은 3.0%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정의당이 2.4%, 국민의당 1.8%, 열린민주당 1.7% 기타 정당 1.5%, 지지정당 없음 6.6%, 모름 1.0%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5%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율이 상승하며 이낙연 의원과 오차범위 밖 선두로 나섰다. 지난 12일 민주당 정책 라이브 커머스에 참석한 두 후보. 사진/뉴시스
문혜현 기자 mo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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