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금리 인상이 서민부담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면서 "서민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금융회사들의 협조가 필요하고,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6일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0.5%이던 기준금리를 연 0.75%로 인상했다"라며 "기준금리 인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금리 인상이 서민부담으로 이어질 것이어서 걱정이 많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금리 인상의 부담이 서민에게만 가중되지 않도록 금융회사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라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를 위해서는 원금의 상환기간 연장, 이자감면 등 적극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그것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누리고 있는 금융회사들이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고통을 분담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금융소비자들의 고통이 금융회사만의 이익으로 귀결되지 않도록 예대마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라며 "금융회사들이 실수요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정책을 자율적·적극적으로 실천할 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제안한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주택시장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금융지원과 부담 완화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부연했다.
26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회 소통관에서 '그린강국 코리아, 기후위기를 신성장의 기회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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