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본사 전경. 사진/GC녹십자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GC
녹십자(006280)가 얀센과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대해 확정되지 않았다고 공시했다.
3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얀센 관계자들은 충북 오창 GC녹십자 통합완제관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현재 확정된 바 없다"라며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얀센 백신은 국내 허가를 취득한 백신들과 달리 1회만 접종하는 방식이다. 우리 정부가 얀센과 계약한 물량은 700만회분이다. 이 중 650만회분은 공급 전이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당시 미국으로부터 받은 물량은 별개다.
GC녹십자는 지난해 충북 오창에 통합완제관을 완공한 바 있다. 통합완제관은 연 20억 도즈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제 민간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와 5억 도즈 분량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위탁생산 계약이 체결되면 GC녹십자는 완제공정을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 완제공정은 원액을 제공받아 바이알(유리병)에 백신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한편, 얀센은 최근 부스터샷으로 항체 수준이 약 9배 높아진다는 초기 임상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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