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차(005380)의 아이오닉 5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의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독일 '아우토자이퉁'이 최근 실시한 크로스오버 전기차 3개 차종 비교 평가에서 아이오닉 5는 총점 3267점으로 최우수 모델에 선정됐다.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아우토자이퉁은 아이오닉 5, BMW iX3, 아우디 Q4 e-트론 등 3개 차종을 5개 항목(차체, 파워트레인, 주행 안정성, 주행 다이내믹, 친환경·비용)으로 나눠 비교 평가했다. iX3는 3187점, Q4 e-트론은 3149점을 받았다.
아이오닉 5는 파워트레인에서 발진 가속과 최고 속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주행 다이내믹 부분에서 핸들링과 제동 성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고 잔존 가치와 보증 기간 등 환경성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아우토자이퉁은 "아이오닉 5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함께 기술적으로도 흥미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며 "초고속 충전기술과 긴 보증기간이 동급 모델 중 가장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5는 지난 5월부터 유럽에 진출하며 실적 면에서도 경쟁 차종을 따돌렸다. 유럽 자동차조사업체 JATO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지난 7월 아이오닉5는 유럽에서 1931대가 팔려 iX3(1472대)와 Q4 e-트론(1207대)을 앞질렀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른 두 경쟁 모델의 판매량은 정점을 찍은 후 점차 감소한 반면 아이오닉 5의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났다"며 "독일을 포함한 유럽 내 많은 소비자들이 여러 최신 전기차 중 아이오닉 5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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