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EV 택시에 '티머니 앱미터기' 탑재
니로EV 택시 전용모델 내년 런칭
GPS로 위치·거리·시간 계산해 요금 산정
2021-09-14 15:14:30 2021-09-14 15:14:30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기아(000270)는 내년 출시하는 니로EV 택시 전용 모델의 통합 단말에 티머니 하이브리드 앱미터기를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니로EV 택시 전용 모델은 실내 공간을 확장하고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또 앱미터기, 호출·배차 애플리케이션, 내비게이션 등이 탑재될 통합 단말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역 서울시티타워에 위치한 티머니 사옥에서 기아 기업전략실장 김상대 전무(오른쪽)와 티머니 대표이사 김태극 사장(왼쪽)이 업무 제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기아
 
앱미터기는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통해 차량 위치와 이동 거리, 이동 시간 등을 계산해 택시 요금을 산정한다. 기존 전기식 미터기가 바퀴 회전수에 따른 펄스(전기식 신호)를 이용해 요금을 산정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특히 니로EV 택시 전용 모델에 적용할 티머니 하이브리드 앱미터기는 GPS를 기본으로 하되 터널과 지하주차장 등 GPS 수신이 불안정한 지역에서는 바퀴 회전수를 기반으로 거리를 산정할 수 있어 오차를 최소화한다. 택시 사업자는 전기식 미터기 구매 및 수리, 요금 업데이트, 검사 등에 소요되는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아는 티머니와 결제 및 호출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기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김상대 기아 기업전략실장 전무는 "티머니와의 제휴를 통해 티머니 하이브리드 앱미터기와 더불어 택시 고객을 위한 다양한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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