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상생안 '분수펀드' 4년 만에 3000억 돌파
한성숙 "분수펀드 바탕으로 프로젝트 꽃 범위 확대할 것"
2021-09-15 11:22:17 2021-09-15 11:22:17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네이버가 중소상공인(SME)과 창작자들의 동반성장을 돕기 위해 조성한 분수펀드가 4년 만에 3000억원을 넘어섰다. 
 
네이버 그린팩토리 전경. 사진/뉴시스
 
15일 네이버(NAVER(035420))에 따르면 분수펀드는 올해 말까지 36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분수펀드는 네이버가 SME와 창작자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돕고 이를 통해 우리 경제에 분수효과를 일으키기 위해 2017년부터 별도 조성한 사내 예산이다. 플랫폼 기업의 대표적 소셜 임팩트 프로그램인 네이버의 '프로젝트 꽃'을 활성화하고 있다.
 
네이버 분수펀드는 △2017년 609억원 △2018년 613억원 △2019년 689억원 2020년 861억원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올해에만 8월 말 기준으로 약 500억원이 집행되면서 만 4년 만에 누적 금액 3200억원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올해 분수펀드 규모가 9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커넥트 컨퍼런스에서 했던 "2년간 1800억원을 투입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약속에도 보다 가까워졌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네이버의 분수펀드는 파트너들의 교육 공간인 파트너스퀘어, 사업자·창작자들의 성장 프로그램 및 창작자 광고보상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한 자금으로 쓰이고 있다. 이외에도 소프트웨어 교육 대중화, 온라인 문화 콘텐츠 저변 확대 등을 위한 자금으로도 활용 중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분수펀드 조성 당시 네이버 직원들의 프로젝트 꽃 가치를 내재화하고자 하는 목표는 4년이 지난 현재 네이버의 모든 비즈니스 모델과 AI와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에 접목됐다"며 "46만 온라인 창업자와 200만에 달하는 오프라인 SME,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네이버와 함께하는 성과를 이뤘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네이버는 앞으로도 국내 최고 수준의 분수펀드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꽃의 범위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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