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DS투자증권은 17일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오딘 흥행과 신작 모멘텀을 고려했을 때,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며 목표주가를 9만2000원으로 55.93%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3707억원, 영업이익 7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3%, 38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성훈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작 출시 이후에도 꾸준히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오딘의 일매출액 수준은 25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실적이 3분기는 온기에 반영되고 최근 출시한 월드 플리퍼를 비롯한 기존 IP들의 실적 안정화를 통해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출시와 기존 IP들의 글로벌 런칭을 통해 견조한 실적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엘리온의 경우 올해 4분기 북미·유럽 시장 진출이 예정돼 있다. 강 연구원은 “검은사막의 경우 국내 보다 서구권 시장에서의 매출이 3배 이상 기록했던 사례를 볼 때, 보수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기존 실적에서 50%이상의 증액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작을 통한 견조한 실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이터널리턴즈는 현재 얼리엑세스 단계로 정식 출시 예정이며, 내년에는 엑스엘게임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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