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국내 중형조선사, 기자재 업체와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삼성중공업은 1일 거제삼성호텔에서 대선조선, 케이조선(옛 STX조선), 한진중공업, 선박 엔진 제조사 HSD엔진과 공동으로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친환경 선형 및 제품 △스마트십·디지털 선박 △IMO 온실가스 규제 대응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조선업이 세계시장에서 기술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기술 협력 강화가 주된 내용이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가운데)이 국내 중형조선소·기자재 업체 대표들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스마트 선박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 △스마트십 솔루션인 에스베슬(SVESSEL) △선박 효율을 높여주는 각종 에너지저감장치(ESD Package) 등 독자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기후변화 위기가 친환경 기술 및 스마트십 연구개발에 몰두해 온 국내 조선업계에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근 친환경 선박 발주 확대로 업계에 찾아 든 온기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중형조선사와 기자재 업체까지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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