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6일
이스트소프트(047560)에 대해 아직 주목받지 못한 메타버스 기업으로 증강현실(AR)과 인공지능(AI) 사업의 성장에 따른 긍정적 주가전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스트소프트는 알약, 알PDF, 알송 등 알툴즈를 서비스하고 있는 회사다. 보안솔루션 알약으로 알려진 이스트소프트의 사업부는 인터넷 소프트웨어 사업과 인터넷 포털 사업, 인터넷 게임 사업, 커머스 사업, 자산운용업으로 나뉜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이스트소프트는 최근 보안 백신 S/W 기업을 넘어 인공지능 기업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자회사 딥아이에서 운영하는 AR플랫폼 라운즈는 안경을 가상 피팅 해볼 수 있는 서비스로 국내업체 중 유일하게 애플 IOS 대표 AR 서비스로 선정됐고 국내에는 경쟁업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딥아이는 현재 1000개의 안경브랜드가 입점 200개의 제휴 안경원을 확보했으며 강남과 판교에 직영 오프라인매장을 오픈해 온라인 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2019년 20%였던 안경테 판매 비율은 현재 40%, 선글라스 60% 까지 상승하며 안경테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활용이 늘고 있는 AI 버추얼 휴먼 기술도 보유했다. 이스트소프트는 YTN과 협력을 통해 실제 아나운서와 동일한 아나운서를 복제 실시간으로 뉴스를 진행한바 있다.
이 연구원은 “딥러닝 영상 합성 리딩 업체인 비상장사 딥브레인은 대화가 가능한 버추얼 휴먼을 키오스크에 탑재한 AI 키오스크를 출시하며 최근 20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며 “이스트소프트의 기술력은 현재 딥브레인 AI에 준하는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스트소프트는 알툴즈와 백신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사업에 재투자를 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줌인터넷의 지분가치(약 700억원)와 향후 성장성이 높은 딥아이 AI 가치를 고려한다면 현 시총 1300억원은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 주가추이. 사진/리서치알음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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