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1일 오후 4시쯤 발사된다.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은 발사 성공을 기원하며 중계, 통신 등 지원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누리호 발사 장면을 메타버스 아바타 전문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중계한다. 이번 행사는 이프랜드에 마련된 누리호 응원 특별 무대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누리호 소개 △발사 1분 전 카운트다운 △누리호 발사 영상 시청 △발사 성공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네이버 첫 화면에는 "누리호 첫 비행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가 게재됐다.
SKT는 메타버스 서비스인 이프랜드를 통해 누리호 발사를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SKT
이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네이버TV,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발사 생방송을 송출한다. 우주발사 전망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되고, 안전상 이유로 나로우주센터 인근 3㎞ 접근이 통제된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누리호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취지다. 국립중앙과학관도 발사 예정 한시간 전부터 과학관 내 로켓 개발 전시물과 발사체 개발 역사를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KT는 나로우주센터에 안정적인 통신회선을 제공하고, 주요 전송시설의 보안을 강화했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는 우주발사체 발사임무 수행을 위해 KT 통신회선을 임차해 운용 중이다. 통신회선은 누리호 발사와 발사체의 비행위치·비행상태 등 데이터 수신을 가능하게 한다. KT는 누리호 발사 통신망의 안정적 운용을 전담하며, 중계 방송회선 구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단일 전송로 구간에 대한 이원화를 완료했고, 유사시 활용 가능한 무선 백업망을 추가로 개통했다.
아울러 주요 전송시설의 보안도 강화했고, 발사 3일 전부터는 관련기관과 협조해 통신회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공사에 대한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누리호 발사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우주발사 전망대와 남열해수욕장에 참관 인파가 모일 것에 대비해 무선망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KT의 나로우주센터 백업망 구성도. 사진/KT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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