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로 사명 바꾼 ADT캡스…'라이프 케어 플랫폼' 선언
합병법인 출범 후 새 비전 담은 사명 마련…캡스·인포섹 브랜드는 유지
사이버보안·물리보안 등 4대 사업 기반으로 융합 보안 플랫폼 선봬
2025년까지 신성장 사업 매출 5배↑·매출 비중 60%까지 확대 목표
2021-10-26 15:05:06 2021-10-26 15:05:06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지난 3월 SK인포섹과 합병한 ADT캡스가 'SK쉴더스'로 이름을 바꾸고 사회 전반의 안전 문제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고 밝혔다. 물리보안에 사이버보안, 안전 및 케어 등을 더한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새로운 사업을 대표하는 서비스로 융합 보안 플랫폼 '서미츠(SUMiTS)'도 공개했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 사진/SK쉴더스
 
SK텔레콤(017670)의 보안 자회사 ADT캡스는 26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신규 사명 'SK쉴더스'와 신규 슬로건 '안녕을 지키는 기술'을 공개했다. 쉴더스는 보호하다는 뜻의 영어 '쉴드(shield)'와 우리를 뜻하는 영어 '어스(us)'를 결합한 것이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고객과 사회, 그리고 우리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사명은 바꿨지만, 기존 물리 보안 브랜드 'ADT캡스'와 정보보안 브랜드 '인포섹'은 그대로 유지한다. 
 
사명을 바꾼 SK쉴더스는 단순 보안을 넘어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이버보안 △물리보안 △융합보안 △안전 및 케어 등 4대 핵심 사업 전반에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T) △클라우드 △퀀텀(Quantum) 등 빅테크 기술을 결합해 고객 삶 전반에 기여하겠다는 뜻이다. 
 
SK쉴더스는 라이프 케어 플랫폼의 대표 서비스로 융합보안 플랫폼 '서미츠'를 선보였다. 서미츠는 SK쉴더스가 자체 개발한 지능형 융합 보안 플랫폼으로 시설관리, 산업 안전, 재난 관리, OT·ICS(운영기술·산업제어시스템) 보안까지 제공한다. 기존에는 각 보안 솔루션을 관리자가 일일이 분석·관리했다면, 서미츠는 플랫폼으로 이를 통합해 보안 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한다. 
 
박 대표는 "서미츠는 스마트빌딩,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지능형 빌딩 관리 시스템과 무인 주차 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확장성까지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SK쉴더스는 이 밖에도 △멀티 클라우드 보안관리 플랫폼(CSMP) △모바일 가드 △AI CCTV △스마트 홈 세이프티 서비스 '캡스홈' △무인매장 전용 솔루션 '캡스 무인안심존' 등 신성장사업 서비스를 소개했다. 박 대표는 "2025년까지 신성장사업 매출을 5배 이상 늘리고 매출 비중을 60% 수준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이영선 SK쉴더스 재무그룹장은 "올해는 전년 대비 10% 후반대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쉴더스는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다. 한은석 SK쉴더스 전략기획본부장은 "구체적인 시기나 계획은 추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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