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통합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청년과미래정치위원장' 맡기로
2021-10-28 14:57:22 2021-10-28 15:32:08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경선에서 맞붙었던 박용진 의원을 통합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이 후보는 28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박 의원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오찬이 종료된 후 이 후보 측 박홍근 비서실장과 박 의원 측 김정현 공보단장은 기자들과 만나 "두 분께서는 이번 대선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박 비서실장은 "박 의원이 청년들과 미래 정치 등에 관심이 많아 이런 역할에 많은 (노력)하겠다고 했다"며 "결론적으로 박 의원은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또 "그것과 함께 선대위에 청년과 미래 정치위원회(가칭)를 만들어 박 의원이 경선 과정에서 강조했던 측면에서 주도적으로 캠패인 활동 등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위원회는 후보 직속이 아닌 선대위 아래에 마련된다. 박 비서실장은 "박 의원도 '후보 아래로 너무 많은 위원회를 두는 건 아니다'는 의견을 냈다"고 했다. 또 "위원회와 관련해선 이탄희 의원을 비롯한 전문가, 청년위원장 등과 정리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두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강하게 맞붙었던 것과 관련해선 "전혀 말이 없었다"며 기본소득 관련해선 "두 사람이 단계적이고 부분적으로 접근하자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박용진 의원이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사진/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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