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11월 1일부터 만 12~15세(2006~2009년생)에 대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해당 연령층은 전체의 27%인 50만3333명이 사전예약을 마친 상태다.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2~15세 예약 대상자 약 187만명 중 50만3333명이 접종 사전예약을 마쳤다. 해당 연령 인구 대비 예약률은 27% 수준이다.
예약을 마친 접종대상자들은 내달 1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한다. 접종은 오는 11월 27일까지 진행된다.
12~15세 백신접종 사전예약은 11월 12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 27일 국내에서 10대 청소년 중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가 처음으로 신고되며 사전예약율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10대 남성은 지난 8월 1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 후 75일만에 숨졌다. 평소 특이 기저질환·지병은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추진단은 "10대에서 예방접종 후에 사망으로 신고된 첫 사례"라며 "신고된 사례와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소년 백신접종은 다른 연령과 마찬가지로 본인과 보호자의 의사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된다. 접종을 원하지 않을 경우 받지 않아도 불이익은 없다.
그러나 당국은 당뇨·비만 등 내분비 질환, 실혈관 질환, 면역 저하자,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접종을 권고했다.
지난 18일부터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16~17세는 이날 0시까지 38만1759명이 접종을 받았다.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2~15세 예약 대상자 약 187만명 중 50만3333명이 접종 사전예약을 마쳤다. 사진은 예방접종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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