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동서발전은 울산시 울주군과 '울주 미래 희망에너지 타운 조성' 공동추진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미래 희망에너지 타운은 탄소중립시대 울주군이 청정에너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울주군 내 유휴부지에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울주군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유휴부지 정보 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동서발전은 태양광, 풍력, 수소융복합, 미래 등 테마별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담당한다.
1단계로 울주군 상천리 지역의 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0.6MW)과 연료전지(8MW급)를 융합한 '햇빛상생 발전사업'을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상천리 주민 117세대에 도시가스 배관 설치를 지원해 주는 '생활 SOC(사회간접자본)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이다. 지난해 9월에는 경기도 파주시에 8MW급 생활 SOC형 연료전지 1호 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또 도심의 광장, 보도, 자전거 도로 등을 발전 부지로 활용해 발전하는 노면블럭형 태양광 발전 연구개발품을 서울주문화센터 광장에 설치해 실증을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울주군의 70%가 산지임을 감안해 자연환경 훼손이 없도록 건물 지붕 등 입체 공간과 장기간 유휴부지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한다. 또 사업 추진 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상시 정보를 공개하고, 이익 공유와 지역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울산에 본사를 둔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청정에너지 도시 조성을 통해 살기 좋은 지방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2일 울산시 울주군과 '울주 미래 희망에너지 타운 조성' 공동추진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업무 협약 체결 모습. 사진/한국동서발전
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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