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상공인 피해 대책에 "신속 지원하자"
"방식 논의하려고 지원 늦어져선 안돼"
2021-11-19 23:04:43 2021-11-19 23:04:43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9일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대책과 관련해 "영업시간을 제한 당하지 않았지만 인원 수 제한에 피해를 본 곳이 많다"며 "그쪽에 지원을 늘려야 한다. 지원 총액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방송(TJB) 생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영업정지를 당한 경우 손실보상을 해야 하는데, 최저 한도가 10만원이라 너무 작다. (지원받는 소상공인들이) 장난하나 느낌이 들 수 있다"며 "그 한도를 올리자"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내년에 취임하고 나면 50조를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내년보다 지금이 중요하니 야당의 주장을 받아들이겠다"며 "지금이라도 대대적으로 지원해서 경기를 회복하고, 피해 계층을 지원하자. 제 주장이 걸림돌이 된다면 접겠다"고 했다. 또 "신속·과감하게 현장을 지원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년 1차 재난지원금이 소비 쿠폰 형태라 소상공인들이 매우 흡족했다"며 "그런데 이후 3배 규모, 40조가량의 현금을 선별 지원했는데도 효과는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라도 직접 손실을 보상하고 매출도 지원하고 싶었는데 정부도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난색을 보이고, 회계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해서 제 주장을 관철할 만큼 녹록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방식의 지원을 할지 논의하기 위해 지원 자체가 늦어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방문해 김명준 원장 등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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