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코로나19의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출현 소식에 진단키트주가 급등하고 있다. 신종 변이에 따른 확진자 증가 우려가 진단키트주 관련 투자심리 개선에는 호재로 인식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됐고,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우려변이로 지정됐다. 통상 관심변이로 지정 후 우려변이로 격상되는 것과 달리 오미크론은 전파력이 빠른 델타변이보다 단백질 스파이크 변이가 2배 이상인 32개 발견되면서다.
남아공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2주만에 12배 증가했으며 지난 주말 동안 독일, 영국, 덴마크, 이탈리아 등 유럽과 홍콩, 이스라엘 등 아시아에서도 최초 발견 소식이 이어졌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의 경우 지금까지 발견된 변이 및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와 다른 스파이크 단백질을 보유하고 있어 이전의 감염으로 획득한 자연 면역과 이미 출시된 백신 접종으로 생성된 면역 반응을 모두 회피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우려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