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국내은행 BIS비율 15.90%…전분기 대비 상승
금감원, 3분기 은행권 BIS비율 잠정치 발표
2021-12-01 12:00:00 2021-12-01 12:00:00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올해 3분기 은행권의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총자본비율이 지난 2분기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말 기준 은행지주사와 은행의 BIS기준 자본비율 잠정치'에 따르면 은행권의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은 각각 13.40%, 14.55%, 15.90%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은 0.25%p, 기본자본비율은 0.26%p, 총자본비율은 0.24%p 상승한 수준이다. 이는 대출자산 등 위험가중자산 증가에도 증자와 순이익 시현 등으로 자본이 증가한 것이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66%를 기록했는데 이는 기본자본이 10조6000억원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0.06%p 증가한 수치다.
 
3분기엔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특히 3분기에 증자를 실시한 카카오뱅크(323410)와 케이뱅크의 자본 비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내부등급법을 승인받은 우리금융지주(316140)는 위험가중자산 규모가 감소해 자본비율이 큰 폭 상승했다. 
 
반면 대출 등 위험가중자산이 자본에 비해 증가한 씨티은행 등 7개 은행은 자본비율이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미국 테이퍼링과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대내외 시장불안요인들 속에서 시스템리스크 확대에 선제 대응해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전한 자본 관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금융감독원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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