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북극협력주간' 신 북극협력 모색…차세대 쇄빙연구선 활용도 논의
해수부·외교부 '2021 북극협력주간' 개최
코로나19 확산 방지…'온라인 생중계' 진행
문성현 "북극활동 선도국가 도약 밑거름"
2021-12-05 17:12:28 2021-12-05 17:12:28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우리나라의 북극활동 성과를 알리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북극권 국가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차세대 쇄빙연구선 활용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와 외교부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부산에서 '2021 북극협력주간(Arctic Partnership Week 2021)'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북극협력주간은 국내외 전문가가 함께 모여 북극 관련 정책, 과학, 산업, 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다. 우리나라의 북극활동 성과를 홍보하고, 북극권 국가와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북극협력 2050(The New Arctic Cooperation 2050)'을 주제로 개최된다. 첫날 개막식 행사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 박종수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홍영기 외교부 북극협력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1월 30일 국무회의에 보고된 '2050 북극 활동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2050 북극 활동 전략은 '극지활동 진흥법' 제정·시행과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추진 등을 기반으로 2050년까지 북극 거버넌스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을 담고 있다.
 
행사 둘째 날에는 북극이사회 설립 25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전망을 논의하는 '제10회 북극해 정책포럼'이 개최된다. 셋째 날에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차세대 쇄빙연구선 활용 방안과 과학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북극과학 협력 세미나 등이 열린다.
 
넷째 날에는 북극항로 전망과 활성화 방안을 집중 조명한다. 마지막 날에는 '극지과학교실'을 비롯한 극지 현장과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시민 강좌가 진행된다.
 
또 행사기간 동안 매일 오후 8시 '온라인 극지 상식 골든벨 대회'를 진행하는 등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북극은 현재와 미래세대가 함께 보전해야 할 인류 공동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우리나라도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보전 등 북극권의 현안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북극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는 등 북극 활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북극협력주간은 북극 활동 선도 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라며 "북극권 국가와 굳건한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등 다가올 북극시대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탄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수부와 외교부는 북극권 국가와 협력을 확대하기 2016년부터 매년 북극협력주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여인원을 50명으로 최소화한다.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와 외교부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부산에서 '2021 북극협력주간(Arctic Partnership Week 2021)'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2021 북극협력주간 행사 포스터. 사진/해양수산부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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