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강원도를 녹색치유지구로…주4일제로 관광객 2억명 시대"
"유럽행 고속열차 기점으로도 삼겠다"
2021-12-15 12:34:08 2021-12-15 12:34:08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대한민국 어디에 살든지, 어떤 일을 하든지, 대한민국 시민이라면 선진국 시민다운 삶을 살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며 "심상정정부는 강원도와 대한민국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심 후보는 15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먼저 강원도를 '글로벌 녹색치유지구'로 육성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강원도 녹색의 품속에서 휴식하고 성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강원도로 통하는 교통 접근성을 더 높이고, 정부 주도로 '녹색치유관광'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겠다"고 했다.
 
강원도를 '녹색평화경제'의 거점이자, 유럽행 고속열차의 기점으로 삼겠다고도 했다. 심 후보는 "이미 말씀드린 '동아시아 그린동맹' 비전의 핵심지역이 바로 강원도"라며 "최전방 지역에 군부대가 밀집해 있는 강원도의 특성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남북산림협약' 추진을 통해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접경지대를 중심으로 북한과 적극적인 산림 교류에 나서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유일의 'DMZ평화생태공원' 조성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심 후보는 '전국민 주4일제' 추진을 통해서 강원도 관광객 2억명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코로나19 이전 강원도 연간 관광객은 1억2000만명대였다"며 "주4일제가 시행되면 강원도 관광은 이제 휴가철 관광이 아니라 사시사철 관광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밖에 강원지역을 '탄소중립특구'로 지정하고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를 설립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농어민 기본소득', '품목별 가격변동직불제 확대'로 강원도 농어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심상정(뒷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정의당 후보가 15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정의당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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