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이 사상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응하는 동시에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한 차세대 리더를 중용해 지속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17일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66명,
기아(000270) 21명,
현대모비스(012330) 17명, 현대건설 15명, 현대엔지니어링 15명 등 총 203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규 임원 승진자 3명 중 1명은 40대로 성과와 능력을 중심으로 한 발탁 인사가 확대됐다. 연구개발(R&D)부문의 신규 임원 승진자 비율도 37%에 달한다. 차세대 리더 후보군을 육성하는 한편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구체화를 위한 인포테인먼트, ICT, 자율주행 등 주요 핵심 신기술·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차세대 리더를 전진배치했다.
(왼쪽부터)추교웅·김흥수·이상엽 부사장
현대차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전자개발센터장인 추교웅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추 부사장은 미래 핵심사업 분야인 전자·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반을 주도해왔다. 앞으로도 커넥티드카 대응을 위한 신규 플랫폼 및 통합제어기 개발 등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 미래성장기획실장·EV사업부장 김흥수 전무도 부사장이 됐다. 제품 라인업 최적화 및 권역별 상품전략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향후에는 그룹 차원의 미래 기술 확보와 신사업 추진 역량 내재화에서 역할을 할 계획이다.
현대차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사장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디자인을 총괄하면서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고 GV80, GV70 등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왼쪽부터)임태원 ·진은숙 부사장, 장웅준 전무
현대차 기초선행연구소장·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 임태원 전무도 부사장으로 올라갔다. 임 부사장은 재료 및 수소연료전지 분야 기술 전문가로 기초선행연구소장으로서 그룹의 미래 선행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임 부사장은 수소연료전지 사업 총괄 역할도 맡게 된다.
현대차 ICT혁신본부장에는 NHN CTO 출신인 진은숙 부사장을 영입했다. 진 부사장은 데이터, 클라우드, IT서비스플랫폼 개발 전문가로 현대차의 IT·SW 인프라 관련 혁신을 추진하고 개발자 중심의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사업부장인 장웅준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장 전무는 자율주행 및 ADAS 분야 리더로 기술역량 확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비즈니스 관점의 넓은 시야와 기술 및 사업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향후 확대될 자율주행 분야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김정희 전무, 김선섭·오익균 부사장
현대차 AIRS컴퍼니장 김정희 상무도 전무가 됐다. 김 전무는 2018년 현대차에 합류해 AI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 및 적용에 힘써왔다.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등 높은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인재를 승진시키고 제네시스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부영입도 실시했다.
김선섭 인도권역본부장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글로벌사업관리 본부장을 맡게 됐다. 러시아권역본부장인 오익균 전무도 부사장으로 올라갔다.
제네시스 CBO(Chief Brand Officer)에는 그레이엄 러셀 상무를 영입했다. 벤틀리와 맥캘란 등 럭셔리 브랜드에서 쌓은 전략 수립 경험과 마케팅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고객 경험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지속가능한 사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인사"라며 "완성차를 비롯한 미래 핵심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담당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윤여철 부회장과 이원희 사장, 이광국 사장, 하언태 사장은 각각 고문으로 선임됐다.
현대차 AIRS컴퍼니장 김정희 상무도 전무가 됐다. 김 전무는 2018년 현대차에 합류해 AI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 및 적용에 힘써왔다.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등 높은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인재를 승진시키고 제네시스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부영입도 실시했다.
김선섭 인도권역본부장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글로벌사업관리 본부장을 맡게 됐다. 러시아권역본부장인 오익균 전무도 부사장으로 올라갔다.
제네시스 CBO(Chief Brand Officer)에는 그레이엄 러셀 상무를 영입했다. 벤틀리와 맥캘란 등 럭셔리 브랜드에서 쌓은 전략 수립 경험과 마케팅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고객 경험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지속가능한 사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인사"라며 "완성차를 비롯한 미래 핵심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담당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윤여철 부회장과 이원희 사장, 이광국 사장, 하언태 사장은 각각 고문으로 선임됐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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