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은행권의 미수령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이 약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미수령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 찾아주기’ 추진 실적을 보면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미수령 연금은 총 6969억원 규모다. 이 중 연금저축이 6507억원, 퇴직연금이 462억원 수준이다.
각 은행이 '미수령 연금 찾아주기' 작업을 진행한 결과 지난 9월과 10월 두 달 간 약 603억원의 연금이 주인을 찾아갔다. 건수로는 총 4만2000건이었고 수령률은 전체 대상자 중 25% 수준이었다.
수령 실적은 연금저축이 3만4000건(495억원), 퇴직연금은 8000건(108억원)으로 각각 25.0%, 24.2%의 수령률을 보였다.
연금저축·퇴직연금 가입자는 금감원 통합연금포털에서 본인이 가입된 연금저축·퇴직연금의 가입회사, 적립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연금저축 가입자는 연금개시일이 도래한 이후 금융사에 연금수령을 별도로 신청해야 연금수령이 가능하다.
폐업·도산 사업장의 근로자는 본인의 퇴직연금이 가입된 금융사에 퇴직연금 수령을 직접 청구할 수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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