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티앤엘(340570)에 대해 지연된 증설로 인한 실적 이연에 따라 기존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하지만 여전히 가장 저평가된 에스테틱 업체라고 분석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이동건 연구원은 "목표주가 7만원은 2022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277억원에 타겟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20.5배(국내 주요 에스테틱 Peer 밸류에이션 대비 15% 할인)를 적용해 산출했다"면서 "티앤엘은 2021년 매출 고성장에 이어 2022년에도 주력 제품군인 하이드로콜로이드의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매출 성장과 더불어 마이크로니들 기반 화장품 출시 효과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22년 예상 PER 12.2배에 거래 중"이라며 "2022년 실적 고성장에도 여전히 가장 저평가된 에스테틱 업체로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예상보다 지연된 증설로 내년 1분기 실적 개선 기대보다 2분기부터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911억원, 326억원으로 올해 대비 31.2%, 33.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록 하이드로콜로이드 생산설비 증설이 예상보다 지연(1월 중 완료, 3월 말부터 가동 예정)됨에 따라 1분기 매출액은 2021년 4분기 추정치와 유사한 20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2분기부터는 증설효과 가세와 더불어 신사업인 마이크로니들 기반 화장품 매출까지 가세함에 따라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추정이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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