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임인년 새해 첫거래일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만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과 고용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심에 추가 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11.12포인트(0.37%) 오른 2988.77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2998.32로 출발해 장중 1% 넘게 상승하며 3010.77까지 올라섰지만 기관 매물 출회에 안착엔 실패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관망하며 외국인과 개인 매수에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오는 5일 FOMC 의사록과 7일 고용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심도 상존해 추가 상승은 제한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카카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3000선 안착을 시도했다”며 “다만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 매물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193억원, 266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813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운수창고, 철강금속, 의약품 등이 1% 이상 올랐다. 의료정밀, 유통업, 통신업, 증권, 음식료업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보다 3.85포인트(0.37%) 상승한 1037.8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96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34억원, 1713억원을 순매도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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