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이고 신속하게"…국민의힘, 선대본부·정책본부 중심 개편
새시대준비위, 정권교체동행위로 명칭 교체…윤석열, 직접 위원장 맡아
2022-01-09 18:12:42 2022-01-09 18:12:42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의힘이 9일 기존 6개 총괄본부(상황·정책·조직·직능·종합지원·홍보미디어)에서 선거대책본부와 정책본부 중심으로 선거조직을 개편했다. 또 기존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를 정권교체동행위원회로 명칭을 바꾸고 윤석열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20대 대선 선거대책본부 구성안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라는 준엄한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그동안 다소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던 '대규모 선대위'를 해체하고, '슬림형 선거대책본부'로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국민에게 다가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청년보좌역들과의 간담회에서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과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선거대책본부는 권영세 의원이 본부장을 맡아 상황실을 통해 조직·직능·홍보미디어·청년·여성 등 각 분야를 총괄하게 된다. 정책본부는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본부장을 맡아 전반적인 정책공약을 다룬다. 후보 비서실이 맡았던 일정과 메시지 기능은 선거대책본부로 이관하기로 했다.
 
특히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끌던 새시대준비위원회는 명칭을 정권교체동행위원회로 바꾸고 윤 후보가 위원장을 맡아 이끈다. 이외에도 '약자와의 동행위원회'와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가 후보 직속 위원회로 유지돼 운영된다.
 
국민의힘은 "슬림형 선거대책본부 개편을 통해 앞으로 윤 후보가 남은 대선기간 동안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선거조직 개편안. 사진/국민의힘 제공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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