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11일
엘비루셈(376190)에 대해 디스플레이 반도체 후공정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1만7000원을 제시했다.
엘비루셈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에 필수적인 비메모리 반도체 드라이버IC 패키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LX세미콘(108320)에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을 공급받아 패키징 및 테스트 공정을 완료하여 다시 LX세미콘에 납품하며, 완성된 DDI를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디스플레이에 제공한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삼성에 공급하는 DDI는 대부분 모바일용 소형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OLED 수요는 LG디스플레이에 치중되어 있지만,
삼성전자(005930)의 LG디스플레이 대형 패널 구매 확대와 중국 고객사의 DDI 점유율 상승은 성장 모멘텀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OLED패널 채택이 늘어날수록 DDI 수요도 늘어난다”며 “엘비루셈은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작년에 이어 올해 천만 개 CAPA를 증설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CD패널 공급 증가가 제한된 상황에서 낮은 재고로 인해 2022년 수급은 타이트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지만,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DDI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며,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고객사 다변화로 실적도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중국 LCD 디스플레이 CAPA 점유율이 2017년 36$ 에서 2021년 57%로 확대되며 LCD 생산 거점이 중국으로 개편되고 있다”면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공략으로 이익율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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