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공략 나선 윤석열 "충남은 균형발전 핵심"
서산민항 건설·첨단 국가산단 조성 등 지역공약 내놔
2022-01-21 12:40:38 2022-01-21 12:40:38
[천안=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1일 1박2일의 충청 일정을 시작하며 충남을 균형발전의 핵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충남 서산에 '충남공항'을 건설해 충청의 하늘길을 열고,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21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충남이 국토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를 견인하는 지역으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충남 교통 인프라 강화와 산업단지 조성·공공기관 이전 등이 주요 내용이다.
 
윤석열 후보가 21일 천안시 동남구 유관순열사기념관에 들어서며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동현 기자
 
윤 후보는 "220만 도민의 염원인 충남 하늘길을 열어야 한다"며 서산 공군비행장을 활용한 민항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충남공항(서산민항)을 구축해 서산·당진·평택 등 서해 중부권의 교통 편익을 올리고, 환황해권 산업의 물류허브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남 삽교역과 대전역을 잇는 충청내륙철도를 건설해 충남과 대전을 광역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했다.
 
산업단지 조성도 약속했다. 수도권과 접근성이 높고 자동차·디스플레이 산업이 모인 천안·아산지역을 중심으로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3군본부·육군군수사령부·교육사령부 등 주요 부대가 집적된 지역 특색을 살려 국방산업의 연구·교육·실증·생산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윤 후보는 충남의 주력산업과 전략산업을 혁신해 국가산업을 견인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내포신도시 탄소중립시범도시 지정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추진 △국립경찰병원 설립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천안=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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