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산 쌀 20만톤에 대한 시장격리 세부 매입계획을 공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매입 계획은 지역별 산지유통업체 재고 파악, 정부양곡창고 여석 확인,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통한 현장 의견수렴(1월 18일) 등 절차를 거쳐 확정됐다.
매입대상은 농가, 농협, 민간 산지유통업체(RPC)가 보유하고 있는 2021년산 벼이며 도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입찰은 농협의 '인터넷 조곡공매시스템'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장격리에서는 농가 보유 물량을 우선 매입할 계획이다. 시장격리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해당 시·군 내 지역 농협과 협의하고 지역 농협을 통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지역별 시장격리곡 매입 물량은 지역별 쌀 재고와 전년 대비 산지쌀값 하락 정도 등을 반영해 도별로 배분한다.
농식품부는 입찰 준비과정을 거쳐 2월 8일 입찰을 실시하고 매입 검사 후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2년산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협의를 거쳐 벼 재배면적조정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통계청 집계를 보면 2021년산 쌀 생산량은 388만톤이다. 2021년산 쌀 추정 수요량을 361만톤으로 감안할 경우 초과생산량은 27만톤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초과생산량 27만톤 중 20만톤에 대한 우선 격리를 결정했다. 이 외 나머지 물량 7만톤은 향후 시장 상황, 민간 재고 등 여건에 따라 추가 매입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지역별 산지유통업체 재고 파악, 정부양곡창고 여석 확인,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통한 현장 의견수렴(1월 18일) 등 절차를 거쳐 시장격리 방안을 확정하고 이날 세부 매입계획을 공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벼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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