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설에 대해 다음달 9일 대선 이후 결정할 일이라며 부인하지 않았다.
홍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청년 커뮤니티 '청년의꿈'에 올라온 '대구시장 하실 생각은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에 "3월9일 이후 결정할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달에도 비슷한 질문이 올라오자 "대선이 끝난 뒤에나 판단할 문제"라고 답하며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홍 의원은 또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마무리를 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인지 그걸 생각 중"이라며 "그 중에 하나가 대구시장이다. 고향 가서 4년 봉사하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선 경선 이후 선대본과 거리를 뒀던 홍 의원은 지난달 29일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상임고문을 맡으며 선대본에 합류했다. 당시 그는 페이스북에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윤석열 후보와 회동할 때 참여하기로 약속한 중앙선대위 상임고문직을 수락한다"며 "더 이상 무도한 정권이 계속돼 대한민국을 농단하지 않도록 윤 후보가 요청한 대선 자문에 적극 응하도록 하겠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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