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인프라, 인플레 방어에 최적-삼성
2022-02-03 08:50:29 2022-02-03 08:50:29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삼성증권이 3일 맥쿼리인프라(088980)에 대해 낮은 차입비율과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연동된 통행료 구조 등 안정적 사업구조가 금리인상기에 매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1만5300원,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민간투자법상 차입급 한도가 자본금의 30%로 제한돼 낮은 차입비율을 지니고 있다"며 "차입금의 가중 평균 만기는 7.2년으로 급격한 금리 인사에도 민감도가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분배금은 370원, 하반기 380원으로 우상향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압력이 거세지는 현 시점 최적의 투자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통행량은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며 포트폴리오 건전성도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각각 640억원과 500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12개 유료도로의 가중 평균 통행량은 전년 대비 3.4%, 통행료 수입은 2.3% 증가하며 장기적으로 대출채권의 회수 가능성은 물론 보통주 투자에 따른 배당수익 기대감도 높였다"고 평가했다. 맥쿼리인프라의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5%, 4.7% 증가했다.
 
그는 "4분기 도로자산의 통행료 수입 증가율이 통행량 증가율을 소폭 하회한 이유는 2020년 말 실시한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사업 재구조화로 통행료가 인하됐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한 감소분은 대주단으로부터 전액 보전받으므로 시차를 두고 해당 자산의 수익으로 인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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