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어스컴퍼니, 지난해 영업익 48억…흑자 전환
2022-02-14 10:17:25 2022-02-14 10:17:25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오디오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인 SK스퀘어(402340)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060570)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14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442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달성하며, 출범 3년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0년 대비 매출액이 8%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119억원 영업손실에서 48억원 영업이익으로 개선됐다.
 
회사 측은 플로(FLO)의 오디오 플랫폼으로의 전환 및 사용자 참여형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가입자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공연 사업 재개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확대로 실적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비용 효율성을 높인 점도 영업이익 증가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자료/드림어스컴퍼니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해 음악과 오디오 콘텐츠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디오·영상 전문 제작사인 스튜디오돌핀을 인수하고, 콘텐츠 제작 전문 스튜디오를 오픈하는 등 제작 기반을 강화했다.
 
실제로 오디오 콘텐츠를 론칭한 지난해 1월 대비 12월 오디오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약 210% 증가했으며, 오디오콘텐츠와 음악을 포함한 인당 플로 평균 청취시간도 133% 증가했다.
 
지난해 7월,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돼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공개할 수 있도록 한 크리에이터 테마리스트 서비스를 도입한 뒤 6개월만에 약 10만개의 테마리스트를 확보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스튜디오돌핀을 통해 플로만의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공격적으로 오디오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 안에 플로를 누구나 오디오 크리에이터가 되어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플로에서 크리에이터가 오디오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본격적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구축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음악 지식재산권(IP)에 대한 투자 및 유통 역량 강화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박철 드림어스컴퍼니 전략기획Unit장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만큼 올해는 보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플로의 오픈 플랫폼화를 중심으로 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구축과 IP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하는 드림어스컴퍼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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