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박2일 호남 유세를 이어가며 호남 이변 연출에 매진한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호남 득표율을 30%로 재상향 조정했다.
윤 후보는 23일 오전 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운동기념관을 방문하고 구민사에서 참배한다. 동학농민군이 내걸었던 '보국안민 제폭구민'을 주제로 정권심판의 당위성을 강조한다.
오후에는 전남 목포역으로 이동해 집중유세에 나선다. 이후 전남 신안군에 있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찾는다. 목포는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하다.
전날 1박2일의 충남·호남 유세를 시작한 윤 후보는 군산·익산에서 유세를 마무리했다. 그는 유세에서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늘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강조하셨다. 노무현 대통령은 '원칙 없는 승리보다 원칙 있는 패배를 선택한다'고 하셨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계셨으면 이 호남에 주민이 원하고 기업이 들어오겠다고 하는 복합쇼핑몰 유치를 먼저 추진하셨을 것이다. 반대하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호남의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 민주당의 독점정치가 오히려 호남 발전을 저해했다는 지적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사진=국민의힘)
익산=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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