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핵심인물인 '그분'으로 지목된 조재연 대법관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
법원행정처는 조 대법관이 23일 오후 2시 대법원 청사 401호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단순한 입장 발표 뿐만아니라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할 예정이다. 법원행정처는 조 대법관의 기자회견을 라이브 방송으로 중계할 계획이다. 유튜브로는 중계하지 않는다.
조 대법관은 최근 언론을 통해 일부 보도된 2021년 2월4일치 '정영학 녹취록'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통해 '그분'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속칭 '대장동 그분'은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로 김씨가 언급한 사람으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사건 초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아니냐는 추정이 야권으로부터 흘러나와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조 대법관은 "김씨가 누구인지 모를 뿐만 아니라 녹취록 등에서 한번도 본인의 이름을 봤다는 사람도 없다"면서 "그걸 누가 그렇게 했는지 아주 황당하다"고 의혹 연루 자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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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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