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국민통합' 정신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23일 전남 신안군의 김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정신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한 국민통합 정신이다. 우리가 이 위대한 정신을 잘 계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방명록에 "김대중 정신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한 국민통합 정신입니다. 위대한 정신입니다"라고 적었다.
윤 후보는 22일과 23일 이틀간 호남 유세에서 김대중 정신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이날도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를 찾아 "저나 국민의힘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더 김대중 정신에 가깝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추구한 김대중 정신을 구현하려 하고 있다"며 "3억5000만원을 들고 가서 8500억원을 뜯어내는 대장동 부정부패의 몸통, 시장으로서 (이를)설계하고 추진하고 승인한 그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당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전남 신안군 고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참배한 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목포=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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