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기아차, 대러 수출 타격 우려에 동반 약세
2022-02-28 09:09:47 2022-02-28 09:09:47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미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가 러시아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하면서 자동차주가 하락하고 있다. 러시아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등을 중심으로 교역 차질이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장 대비 3.16% 내린 1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000270)는 2.71% 하락한 7만8100원에 거래중이다. 현대모비스(012330)도 2%대 하락 중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대러 교역 규모는 273억 달러(약 32조 9000억원)로 전체 교역의 2.2% 수준이다. 대러 수출의 경우 자동차(25.5%)와 자동차부품(15.1%), 철구조물(4.9%), 합성수지(4.8%) 등의 순으로 비중이 잡힌다.
 
한편 스위프트는 전 세계 200여개국 금융기관이 결제 주문을 주고받는 전산망으로, 여기서 배제되면 사실상 국제 송금 등의 업무가 마비된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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