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올해 한국대중음악상(한대음)에서 2관왕에 오른 싱어송라이터 이랑이 단독 공연을 연다.
3일 소속사 유어썸머에 따르면 공연 '현대카드 Curated 72 이랑'은 오는 19~20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콘셉트는 'Pain on All Fronts: 모든 측면에서의 통증'이다. 소속사는 "잔혹함 속으로 걸어 들어가 엮어낸, 시와 노래와 낭독이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 전했다.
앞서 이랑은 올해 19회 한대음에서 정규 3집 앨범 '늑대가 나타났다'로 '올해의 음반', '최우수 포크 음반'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시상식에 앞서 발표된 후보 지명에서는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포크 노래', '최우수 포크 음반' 총 5개 부문에 총 6차례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대중음악 업계와 평론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앨범이다.
모던 포크록 풍인 작품은 어쿠스틱 기타 스트로크의 화사한 선율, 입체적인 합창 세례들 속에서 우리 사회가 고민해 봄직한 질문들을 던진다.
앨범 발매 당시 본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랑은 "기본적이고 당연한 걸 외치는데 사회가 마녀나 늑대, 이단이라고 칭하는 것 같을 때 분노가 느껴 진다"며 "전작까지 개인이 사회와 만나 ‘흑화’하는 과정을 보여줬다면, 이제는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세상에 대고 외치기 시작한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이랑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공연 '현대카드 Curated 72 이랑' 포스터. (사진제공=유어썸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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