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국민의힘)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대통령직 인수절차를 논의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두사람이 만나 대통령직 인수를 위한 행정적 절차 등 제반 사안을 놓고 대화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과 당선인 사무실은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과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등 2곳으로 좁혀졌다. 김 대변인은 인수위 위원 등이 금감원 연수원에서 근무하고 삼청동 금융연수원은 인수위 지원을 담당하는 부서와 기자실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수위는 총 7개 분과로 운영될 예정으로,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 △경제2 △과학기술교육 △사회문화복지 등이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으로 논란이 된 여성 관련 정책을 어디서 담당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아울러 윤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청사로 옮기려는 것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정확한 인사 규모가 추계되지 않아 층수나 층 위치는 정해진 바가 없다"며 "민관합동위원회도 청사에 함께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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